소설/강호청풍 다음이야기 [제목미정]

심심해서 적는 소설 1편

lushlemonade 2025. 2. 22. 01:17

강호의 밤하늘은 유난히 깊고 어두웠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검이었다.

산속 작은 마을, 봉래촌.

이곳은 강호의 흐름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이었지만, 최근 들어 정체불명의 도적 무리가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마을의 어른들은 모두 불안에 떨었고, 어린아이들은 밤마다 울음을 터뜨렸다.

 

그날 밤도 마찬가지였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도적들이 몰려왔고,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날렵한 검이 어둠을 갈랐다.

 

"그만둬라."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목소리가 도적들의 귀에 꽂혔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그의 모습은 어둠 속에서도 또렷이 보였다.

그의 이름은 시우. 침착한 성격을 지닌 그였지만, 적과 마주할 때는 단호했다.

도적 두목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네놈이 뭔데 우리 일을 방해하는 거지?"

 

시우는 검을 천천히 뽑아들며 답했다.

 

"네놈들은 강호의 법을 어겼다. 마을 사람들을 괴롭힌 대가는 치러야 한다."

 

순식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도적들은 숫자의 우위를 믿고 덤벼들었지만, 시우의 검은 바람처럼 가볍고도 날카로웠다.

순식간에 몇 명이 쓰러졌고, 나머지 도적들은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멀리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그만하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목소리였다.

시우가 고개를 돌리자, 한 여인이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짙은 청색 옷을 입고 있었고, 손에는 가느다란 장검을 들고 있었다.

이름은 아라. 넓은 마음을 지닌 그녀는 평소 사소한 일에는 개입하지 않지만, 불의를 보면 결코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도적 두목은 아라를 보고 비웃었다.

 

"여자가 우리를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아라는 가볍게 미소 지으며 검을 들었다.

 

"한 번 시험해 볼래?"

 

그녀가 발을 내디디는 순간, 바람이 일었다.

도적들이 당황할 틈도 없이 그녀의 검은 움직였고, 단 세 번의 움직임만에 도적들의 무기가 허공으로 튕겨 나갔다.

 

"저, 저 여자 뭐야?!"

 

패닉에 빠진 도적들은 더 이상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도적 두목은 마지막까지 버텼지만, 시우와 아라의 협공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시우가 검을 거두며 말했다.

 

"강호의 법을 어긴 대가는 혹독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마라."

 

아라 역시 검을 내려놓으며 한숨을 쉬었다.

 

"마을 사람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마. 그렇지 않으면, 그땐 정말 용서하지 않을 거야."

 

도적 두목은 겁에 질려 도망쳤고,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아라는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봉래촌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강호는 결코 조용하지 않은 곳. 시우와 아라는 이 싸움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들의 앞에는 더 많은 시험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은 단순한 정의의 싸움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운명을 건 싸움이 될지도 몰랐다.

 

강호청풍 마지막화에서의 시우가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다 발견한 마을에서 일어난 일에 개입을 하여 아라와 만나게 되기 시작한 부분입니다.

강호청풍과의 이야기와 이어지지만 살짝은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그 점 감안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아라의 성격입니다!
등장인물 ' 아라 '

성별 : 女

성격 : 평소에는 온화하고 사소한 실수는 넘어가는 마음씨 넓은 소녀이지만 불의를 보게되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해결하는 성격입니다.

 

강호청풍에서는 알려드리지 않았던 색깔별 대화입니다.

 

적들 : 연빨강
아라 : 연초록
시우 : 연파랑

 

만약 색이 틀려두... 글쓴이가 색을 잘 모르기때문에 그냥 그려러니 해주세욤! ㅎㅎ